담덕법률사무소에 상담을 오시는 분들 중에는 전화보다 카카오톡 보이스톡으로 연락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자주 하십니다. 일반 전화번호 대신 메신저 통화를 쓰는 흐름이라는 이야기도 상담에서 종종 듣게 됩니다. 그래서 보이스톡 통화를 기록으로 남기는 방법을 미리 알아 두시면 좋겠습니다.
[흐름]
1단계. 처음에는 문자나 메신저로 투자, 입금을 권하는 말을 건넨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이 단계에서는 아직 전화 통화까지 가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2단계. 어느 정도 믿음이 생기면 전화번호 대신 카카오톡 보이스톡으로 통화를 옮기자고 한다는 이야기가 상담에서 나옵니다. 일반 전화와 달리 통신사 기록이 남지 않는다는 점이 이유로 언급되곤 합니다.
3단계. 보이스톡 통화로 수익이나 환불을 약속하면서 빨리 결정하라고 재촉한다는 이야기도 듭습니다. 나중에 문제가 생기면 그 계정이 사라져 통화 내용을 확인할 길이 없었다는 말도 상담에서 나옵니다.
이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통화를 녹음으로 남겨 두었다면 어땠을까 싶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통화가 오기 전에 미리 녹음 설정을 켜 두는 방법을 정리해 봅니다.
[갤럭시에서 기록 남기기]
1단계. 카카오톡 아래쪽 메뉴 맨 오른쪽 「…」을 누르고, 오른쪽 위 톱니바퀴를 누릅니다.

2단계. 설정 화면이 열리면 화면을 아래로 조금 내립니다.

3단계. 목록에서 「통화」를 누릅니다.

4단계. 「통화 중 설정」 아래 「통화 녹음」을 누릅니다.

5단계. 처음 쓰는 경우라면 「서비스 이용 동의」를 먼저 눌러야 합니다.

6단계. 동의 창에서 「전체 동의하기」를 누르고 「동의하고 시작하기」를 누릅니다. 필수 항목은 서비스 이용 약관 동의,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동의 두 가지입니다.

7단계. 「녹음 관리」 아래 「통화 자동 녹음」 스위치를 누릅니다. 1:1 보이스톡, 페이스톡 통화가 시작되면 자동으로 녹음을 시작한다는 설명이 붙어 있습니다.

8단계. 스위치가 노란색으로 켜지면 설정이 끝납니다.

[아이폰에서 기록 남기기]
1단계. 아래쪽 메뉴 맨 오른쪽 「…」을 누르고, 오른쪽 위 톱니바퀴를 누릅니다.

2단계. 설정 화면을 아래로 조금 내립니다.

3단계. 「통화」를 누릅니다.

4단계. 「통화 중 설정」 아래 「통화 녹음」을 누릅니다.

5단계. 「통화 자동 녹음」 스위치를 누릅니다. 처음 쓰는 경우라면 서비스 이용 동의 화면이 먼저 나올 수 있는데, 갤럭시 5, 6단계와 같은 방식입니다.

6단계. 스위치가 노란색으로 켜지면 설정이 끝납니다.

메뉴가 보이지 않으면 카카오톡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한 뒤 다시 찾아보시면 됩니다. 동의 화면 안내를 보면 통화 녹음과 함께 통화 내용을 글자로 받아쓰고 요약해 주는 기능도 함께 제공됩니다. 다만 이미 끝난 통화나 설정 전에 한 통화는 녹음되지 않을 수 있으니, 연락이 올 것 같다면 미리 켜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녹음할 때 지킬 선]
하나, 자신이 참여한 통화를 녹음하는 것은 통신비밀보호법이 금지하는 타인 간 대화 녹음이 아니라고 본 대법원 판례가 있습니다(대법원 2006. 10. 12. 선고 2006도4981 판결).
둘, 반대로 자신이 끼지 않은, 다른 사람들끼리 나누는 대화를 몰래 녹음하면 통신비밀보호법 제3조, 제16조에 따라 처벌될 수 있습니다.
셋, 녹음 파일은 원본 그대로 보관하고 함부로 퍼뜨리지 않아야 합니다. 통화한 날짜와 상대 계정 정보를 따로 메모해 두면, 나중에 내용을 확인할 자료로 쓸 수 있습니다. 다만 녹음이 있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바로 해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은 함께 기억해 두시면 좋겠습니다.